유로낚시터 좋을까 나쁠까 다녀와본 후기

최근에 포천에 위치한 유로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바다 물고기들이 있어서 사용료가 12시간에 6만원이었습니다. 저는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기에 꽤나 부담스러운 금액이라고 생각 했지만 원래 평균 금액이라고 듣는 순간 역시 낚시는 여유가 있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 갔습니다.

처음 입장 후 느낀점

우선 기본 어종이 참돔이라는 것에서는 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메리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돔을 식당에서 먹어도 보통 6~7만원은 줘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참돔이 기본 어종이라면 2마리만 잡아도 횟감으로 먹는다는 가정하에 굉장히 괜찮은 투자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다녔던 곳들과는 다르게 편하게 앉아서 낚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잘 잡히는가?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당연히 돈내고 들어 갔으니 돈 값은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기에서도 초보와 고수의 차이는 분명하게 갈렸습니다. 많이 다녀보고 낚시 포인트를 잘 캐치하는 분들은 5마리 이상도 잡으셨지만 저는 역시나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낚시터를 나와야 했습니다. 그나마 같이 가신분께서 한마리 주셔서 맛이라도 봤지 혼자 갔다면 분명 눈물만 쏙 빼고 올뻔 했습니다.

초보라면 고수와 함께 동행을 하는게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혼자서 가기엔 채비도 많고 다양해서 멍만 때리다 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음에 또 갈 의향이 있는가?

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이 많습니다. 회를 먹고싶은 날이라면 방문해서 참돔 한마리 잡아서 먹고 오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유로낚시터라고 해서 무작정 다 잡히는 건 아니었기에 반반의 의견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래도 고수분을 끼고 간다면 방문해볼 의향은 있습니다. 확실히 노하우가 있는 분들은 잘 잡는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루어를 주로 하기 때문에 찌낚시는 처음이었지만 그래도 역시 손맛은 루어라고 생각이 들고 좀 더 성취감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루어를 하러 많이 다닐 것 같습니다. 낚시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초보시라면 장비에 연연하지 마시고 저렴하게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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