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한강에 농어가

최근에 집합 금지 명령이 떨어지면서 대부분의 시설들이 영업이 중단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힘든 상황인데 이로 인해서 더 힘든 상황이 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아무튼 이로 인해서 집에만 있다 보니 심적으로 너무 답답해져서 채비를 갖추고 한강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초보이기 때문에 무작정 가서 낚시대를 던지기만 하는데요. 그러다 보면 작은 생선들을 한 두 마리 잡기도 합니다. 그래서 운 좋으면 베스 손 맛이나 좀 보고 오겠지 싶어 갔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농어가 잡혔습니다. 확실히 힘이 굉장히 세더군요. 입질은 4번 정도 왔는데 잡는데 성공한건 한마리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손맛을 위해 간거기 때문에 잡지 못해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낚시였습니다.



제가 잡은 농어입니다. 사이즈는 그냥 평범한 정도이지만 힘이 굉장히 좋네요. 이번에 비가 많이 오면서 한강으로 고기들이 많이 유입 됐었나봅니다. 이제 다시 많은 낚시꾼들이 몰리게 되면 고기량도 확 줄어들텐데요. 이 시기에 가보면 딱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이 빠진지도 얼마 안되서인지 고기가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초보인데도 불구하고 베이트를 사용해가지고 맨날 백리쉬로 고생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하면 안나는지 도통 감이 잡히질 않네요. 그래서 비거리도 안나오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아 스피닝으로 다시 바꿔야 하나 고민중에 있습니다. 익숙해지면 베이트 만한 릴도 없다고들 하는데 백리쉬라는 너무 큰 단점이 있어서 참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이를 보완한 베이트릴이 나온다면 정말 낚시계에 있어서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아침에 잘 보일때 베이트릴 연습도 할겸 채비를 갖추고 한강으로 또 가볼까 합니다. 날이 뜨거워서 잘 잡힐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잡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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